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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스 카지노 논란 ...

법안을 뒷받침하는 한 연구보고서는 “북버지니아에 카지노가 건설되면 버지니아 주민들이 인근 메릴랜드의 MGM 카지노 및 다른 카지노에서 지출하는 1억 달러를 버지니아로 가져오게 되고 다른 주에서 오는 고객들로부터도 상당한 수익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지노 건립에 반대하는 헌터 밀 디스트릭 월터 알콘(Walter Alcorn) 수퍼바이저는 “지난해 실패했던 법안이 이번에 다시 추진되는 배경에는 개발업체가 지난 2년간 해당 의원들을 꾸준히 후원했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이 실망스럽지만 특별히 놀랍지도 않다”고 비난했다. 개발업체는 해당 위원들에게 6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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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카지노 건립에 관여해온 레스턴의 한 개발업체(Comstock Companies)는 타이슨스를 통과하는 메트로 실버라인 스프링 힐 역 주변에 호텔, 카지노. 컨벤션센터, 공연장 등 엔터테인먼트 종합단지를 건립하는 조감도를 공개했다.

초당적 법안으로 알려진 카지노 법안은 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고전하고 있다.


북버지니아 지역을 대표하는 주 상원 제니퍼 보이스코(Jennifer Boysko), 애덤 에빈(Adam Ebbin), 바바라 파볼라(Barbara Favola) 의원 등이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법안 상정에 앞서 지난 15일 리치몬드로 항의 방문한 ‘카지노 반대연합’(No Casino Coalition) 회원들은 “카지노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기대만큼 크지 않고, 범죄도 늘고 중독 문제, 지역 우범화 등 막대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법안을 추진하는 정치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상원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하원으로 보내져 다시 심의과정을 거친 다음 최종적으로 통과된 이후에는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 시행된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 카지노를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다시금 주 의회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좌절됐던 법안이 올해 다시 추진되면서 해당 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서로벨 의원은 위원회의 결정에 환영하며 “이 프로젝트는 학교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법안의 시행여부는 페어팩스 카운티의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올해 다시 페어팩스 카지노 건립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이는 11월 실시되는 주지사 선거와 주 하원의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카지노 법안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 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이는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좀처럼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 공화당 후보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게 됐다.


민주당 상원 대표 스캇 서로벨(Scott Surovell) 의원이 상정한 카지노 법안(SB 982)은 지난주 소위원회에서 찬성 5, 반대 2로 통과됐으며 28일 재정·세출위원회에서도 9대 6으로 통과됐다. 이제 카지노 법안은 오는 31일 상원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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