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 카지노업체 흑자

지난해 국내 카지노 업체들은 코로나19 대책이 점차 해제되면서 내·외국인 방문객이 늘면서 흑자전환했다. 한편 여행사는 여전히 적자이지만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내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는 지난해 영업이익 2176억원을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2019년 501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2020년 4316억원, 2021년 52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

서울·부산·제주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리조트 복합시설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주)도 영업이익 104억원을 올렸다. 파라다이스는 2020년 862억원, 2021년 5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5876억원으로 2019년 9794억원을 밑돌았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

레저 럭카지노는 지난해 13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전년도 1458억원의 적자보다 적자가 크게 줄었다.

올해 카지노 업체들의 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강원랜드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5.4% 늘어난 4035억원, 매출액은 1조5400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라다이스도 올해 영업이익 1232억원, 매출 9445억원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도 올해 매출 4909억원, 영업이익 953억원을 달성해 2019년 4908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여행사는 여전히 적자다. 하나투어서비스(주)는 지난해 2020년부터 3년 연속 101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모두투어(주)와 아주좋은 투어(주)도 지난해 각각 164억원,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3년 연속 적자. 하지 만 이들 여행사는 올해 관광객 증가로 흑자 전환이 예상 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나투어가 165억원, 모두투어가 1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한 증권사 보고서는 하나투어가 올해 1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우리는 손실을 줄였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1분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1월에는 설 연휴가 있고 2월은 성수기지만 3월은 비수기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