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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최민식 “브레이크 없던 차무식



“서양 느와르물을 흉내내지 말자고 했어요. 우리 식대로 하자고 했어요. 총격전 하지 말고, 총을 쏴도 순식간에 쏘도록 말이죠.”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카지노>가 지난 22일 마지막회를 공개하며 시즌 1~2 총 16회 대장정을 마쳤다. 의리와 정이 있으면서도 때론 서늘하고 잔인한 ‘차무식’을 온전히 그려낸 배우 최민식을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청바지와 검은색 점퍼의 가벼운 차림새로 나온 최민식은 울림있는 목소리로 시원시원하게 말을 이어갔다.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인물의 일대기에 가깝다. 시즌 1에서는 고아원 어린 시절부터 대전역 앞에서 신문팔이하던 유년 시절, 주먹질하다가 공부도 하게 되는 학창 시절, 학생운동에 휘말린 일, 북파공작원에 이어 필리핀에서 카지노 전설로 자리잡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즌 2부터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휘말린다. 자신을 체포하려는 한국 파견 경찰 오승훈(손석구)에게 쫓기고, 믿었던 동생들인 정팔(이동휘)과 상구(홍기준)에게도 배신을 당한다. 긴 서사다. 그러다보니 아쉬움도 남는다고 했다. 그는 “감독, 배우들과도 토론했지만 서사가 많이 부딪힌다. 좀 다이어트를 하고 갔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는 각 캐릭터를 차곡차곡 쌓아올리기 위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손석구 배우나 이동휘 배우와 함께 감독의 보좌관처럼 다음 장면을 이렇게 연결하면 어떻겠는지 매일 시험공부하듯이 회의 했다”며 “감독이 열어놓고 이야기를 할 수 있게끔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최민식은 <카지노>를 “실타래를 풀어가듯이 치열하게 해나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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